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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의 자연치유력과 마음의 본성, 본래마음

by 아라오라 24 2022. 3. 20.

새 친구는 무엇을 바라보고 있을까요?



1. 몸과 마음의 상관관계 


「수능엄경」에서 

너의 그 마음이 어디있느냐는 

부처님의 물음에 
부처님의 상수제자인 아난은 

몸안, 몸밖, 몸의 안과 밖 사이 등 

일곱가지 위치를 말하지만 
부처님은 아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마음이 있다 없다, 

혹은 마음의 물리적인 위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마음의 소재를 찾는 과정에서도 

존재하는 
항시 함께 하고 있는 

본성의 간절한 마음, 

진심이 무엇이냐 를 

스스로 깨닫게 하는 과정이셨습니다. 

마음의 본성자리를 

살피도록 하는데 
몸을 관(觀)하는 방편을 

사용하셨고 


그 방법은 
아주 잘 쓰여져서 
아난이 마등가의 유혹에 

어두워졌던 마음에서 
본래 맑고 온전하며 

그득한 본성의 마음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우리와 24시간 함께 하고 있는 

몸과 마음을 
살피고 돌보아주는 것이 

수행에 다름 아니라면,  

아난이 마음을 

찾지 못했던 것 처럼 
눈에 보이지 않는 마음을 

먼저 살피려 하면 
어렵고 오류 투성이가 됩니다. 

내가 지금 어느자리에 있는가 
이미 온전함에 대한 

감사와 사랑이 넘치는 

본성자리에 있는지


아니면 부족하다 여기고 

혹은 잘났다 여기며 

탐진치에 휩싸인 

허상의 마음으로
존재하는지를 
알려주는 지표가 

우리가 쉽게 알수있고 

직접적으로 느끼고 

경험할 수 있는 
몸의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몸과 마음이 이렇듯 

아주 긴밀하게 연결되어 
마음의 현주소를 

즉각적으로 표현해주는 것이 
몸의 상태이기 때문에

몸이 아프다면 
나의 마음을 밀밀히 살펴보고 

체크해 볼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됩니다. 

하지만 
몸의 기력이 소진되고  

세포가 마비되어서 
자연치유력이 상실되어
무엇이 진정 

나의 몸과 마음을 돌봄하는 것인지 

잘 바라보아 선택할수 없는 상태라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2.  우리 몸의 근원적인 자연치유력을 회복하기 위한 방법은 무엇일까요? 

 

소우주인 인체의 자연치유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해주는 약이 
값비싸고 진귀한 약초일까요?  

소화흡수를 할 수 없을 만큼 
기력을 상실한 상태의 몸에게는 
아무리 좋은 약초도 

힘겨움만을 안겨주는 것이 됩니다. 

자연치유력을 상실한 인체의 흐름에 
현재의 상태나 체질에 맞지 않는 약을 

복용하는 것 또한 
약이 아닌 

짐을 지워주게 되는 것이 되겠지요. 

스스로의 몸을 잘 알아  
음식처럼 

자신의 선천적인 체질에 맞추어
평생을 먹어도 해롭지 않은 약초가
인체의 흐름을 역행하지 않고 
부작용 없이 

회복시킬수 있는 방법이 될 것입니다. 

몸과 마음은 연결되어 있기에 
몸의 자연치유력을 회복하는 것과 
마음의 본래 자리, 

본성으로 존재하는 것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가장 근원적인 방편은 

마음 한자락에 있지만, 


지금은 몸의 자연치유력이 
온전히 회복될만큼의 역량이 

부족하기에 

타고난 자신의 체질과 성향을 알고
여러 방편의 도움으로 

극복을 하면서, 

결국에는 마음 한 자락의 
사랑과 감사의 겸손의 자리에서 발현되는 
심연속의 본성의 빛을 발현한다면, 

자신의 운명을 자신의 의지대로 
서원을 성취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인간의 삶은 주어진 운명이 아니라 
나 자신의 선택입니다. 

매 순간마다 나 스스로 선택하는 것이 

인간의 삶이기에 

내가 병들었다면 
나의 생각과 의식, 감정, 마음이 
바로 몸을 병들게 하는 조건을 

선택한 것입니다.
 
우리 몸이 병들었다는 것은 
세포가 병든 것이고, 

이 때 그 병든 세포를 
수술이라는 방법을 통해 

제거하려는 것은 
몸을 자동차처럼 생각하여 

치료하는 방법입니다. 

자동차는 새로운 부품을 갈아 끼우면 
다시 굴러가지만, 

인체는 병든세포를 제거했다고 하더라도 
병든세포를 계속 만들어내는 
생각과 마음의 상황과 조건이 계속된다면 
병은 치유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진정한 치유란  
병든 세포를 만드는 그 원인을 

치유하는 것입니다.  

눈에 보이는 나의 몸의 상태를 
살피고 바라보는 것은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매 순간 영향을 미치고 있는 
나의 마음과 생각, 감정을

알아차림하여 
바라보도록 돕는 

가장 좋은 방편이 됩니다. 

몸의 아픔은 몸을 통해 
마음을 바라보고 또 바라보아 

병든 세포를 만드는 
마음과 의식의 원인을 찾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줍니다.

 

몸의 아픔과 증상은 

우리에게 

몸과 마음의 생명을 살리는 길로 

갈수 있는 선택을 할수있도록 

주어진 기회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